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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은 금이 가고 깨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25년동안 깨지고 또 깨졌습니다. 야곱도 부서지고 또 부서졌습니다. 모세도 광야에서 40년동안 깨지고 부서지며 또 깨어졌습니다. 바울의 인생도 부서지고 깨어지는 광야 인생이었습니다. 이렇게 인간들은 인격도 신앙도 건강도 양심도 쉽게 깨어지는 그릇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육체를 깨어지기 쉽고 보잘 것 없는 질그릇으로 비유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인생은 비록 그 그릇이 부서지고 깨어졌다고 끝나는 존재로 살지 않습니다. 한 번 실수했다고 영영 실패자로 버려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비록 깨어지고 부서졌다고 할지라도 그것으로 끝장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끝나는 시간이 하나님의 시작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는 말 한 마디에 금이 가고 조그마한 충격에도 부서지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다시금 우리를 아름답게 빚어주시고 회복해 주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