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가장 큰 위기입니다. 모든 인간은 죽음의 그늘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의학의 발달은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생명의 시간을 조금 연장해 줄 뿐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인간은 죽음을 향한 존재라고 말했듯이 죽음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태도는 매우 다양합니다. 유물론자와 무신론자들은 말하기를 인간은 육체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고 합니다. 다른 동물과 다름없이 원소로 구성된 인간은 육체의 분해와 함께 스스로 소멸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영혼 불멸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새로운 삶의 관문으로 해석합니다.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참된 삶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보다 개선된 삶의 문으로, 소망의 장으로, 하나님의 영광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모태에 있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 모태에서의 삶은 끝이지만 새로운 세계로 다시 태어납니다. 마찬가지로 죽음은 비록 세상에서의 삶은 끝이 나지만 또 다른 부활의 세계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