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바둑을 둘 때 자신이 직접 두는 것과 옆에서 훈수할 때에는 상황이 사뭇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둘 때 보다는 훈수할 때 실력이 더 올라갑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그것은 욕심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직접 바둑을 두면 승부욕이 생기게 되고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 쉽게 볼 수 있는 수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옆에서 남의 바둑을 훈수할 때에는 승부욕이라는 욕심이 없기에 눈이 밝아 자기 바둑을 둘 때보다 더 정확히 수를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바둑과 같습니다. 결국 누가 수를 빨리, 정확하게 읽느냐에 따라 인생의 승패가 갈립니다. 그런데 인생의 승패가 걸린 수 읽기는 마음이 깨끗할 때 가장 빨리, 정확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수를 읽고 본다는 뜻입니다. 결국 인생의 승패는 마음의 깨끗함에 달려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