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너무 인기가 좋아 번외편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그의 다이어리에 이런 글을 적어 놓습니다. "태초에 돈이 있었다. 최후의 심판의 날에 돈이 세상을 심판할 것이다. 인류는 멸망해도 돈은 살아남는다" 참으로 주인공이 가진 생각이 우리 사회의 돈에 대한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더욱 우리 신앙인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도 위험하고 무시무시한 불신앙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돈의 문제는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이라면 겪게 되는 가장 큰 시험 가운데 하나입니다. 돈이 너무 없으면 삶 자체가 힘들고 또한 많이 있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그것이 오히려 신앙생활에 올무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요즈음 우리 사회는 점점 물질만능주의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과 만족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만 이 땅에서 돈을 관리하는 청지기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