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 사회는 학력 위조와 관련된 사건으로 매우 시끄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학력 위조 사건이 보도되자 작가, 만화가, 방송 강사, 심지어 성직자 등 일부 인사들이 연이어 위조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백함으로 사회는 도덕적 공항 상태에 빠져들기도 하였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특집 기사를 통하여 우리 사회의 학력 위조 실상에 대하여 진단,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느라 분주하였습니다. 수상 당국은 음성적으로 소문이 무성했던 인사들의 학력 위조 실태에 대하여 수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학력이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되었고 지금도 그 기준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기에 학력 위조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여정을 조금만 길게 보면 학력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신념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울은 비록 좋은 학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십자가의 복음을 받아들인 후 그것을 마치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학력 그 자체가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