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음식, 타는 목마름을 채워주는 시원한 생수, 멸시 받고 소외된 이웃들을 껴안아 주는 사랑, 인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약 등으로 비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값진 선물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치유하고 완성시켜 주며 온전하게 해주는 선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값지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것의 가치를 따지는 데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것이 성취해 내는 효과를 따져 보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우리에게 그 선물을 준 사람이 치른 값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선물을 주시기 위하여 아들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버리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은 너무도 귀하고 값진 것입니다. 그분이 지신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경험하며 삶을 통하여 드러내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