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에서 주일성수의 개념이 점점 쇠퇴해지는 인상을 받습니다. 과거 믿음의 선배들은 철저하리만큼 주일을 지켰고 또한 우리는 그러한 모습을 곁에서 지겨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일성수가 단순히 율법적으로 지켜진다면 그것은 마른 막대기처럼 생명 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겨냥하여 안식일을 범한다고 비난하였던 것도 안식일을 율법적으로 지키려고 했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은 주일성수라는 율법을 잘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러한 것들은 종교적인 생활일 뿐입니다. 단지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끼리 교제하며 맡은 부서에서 봉사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종교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지 주일성수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주일날처럼 나머지 6일동안 삶의 현장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온전한 주일성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