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등장하는 "야곱"의 이름을 그대로 해석하면 "발꿈치를 잡은 자"라는 뜻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이름입니다. 실제로 그의 삶은 내적으로 굶주림, 특별히 아버지의 사랑에 굶주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마음에 생긴 굶주림을 채우려고 끝없이 갈망하고 집착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장자권과 아버지의 축복에 대한 집착, 사랑하는 라헬에 대한 집착, 재물과 생존에 대한 집착 등은 모두 그의 굶주림의 표출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훗날 그는 바로왕 앞에서 고백한 것처럼 평생동안 험란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야곱이 한 때 그 굶주림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하나님으로 채웠다는 것입니다. 피난을 가면서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피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내면의 굶주림을 하나님으로 채우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아곱의 이름은 이스라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해답은 언제나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