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동차 잡지사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스포츠카를 튜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가장 먼저 취한 조치는 그 자동차를 만든 회사에서 빠른 자동차처럼 보이기 위해서 장식한 모든 장치들을 떼어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스포일러가 달린 멋진 세단보다는 단순한 모양의 경주용 자동차가 실제로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듯이 보여서 인생의 여행 가방에 이것 저것 채워 놓지만 실제로는 짐으로 전락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같은 여행 일정이라도 아마추어와 베테랑의 여행 가방은 같지 않습니다. 양자의 차이는 필요한 듯이 보이는 것들을 얼마나 포기할 줄 아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비상(飛上)을 위해서는 몸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전도 여행을 떠나는 제자들에게 두 벌 옷이나 양식이나 주머니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인생 길을 가는 모든 순례자들이 지켜야 할 제1의 수칙입니다. 인생의 비상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을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