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걸음마를 하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무엇을 잘못 먹어서 배탈이 나기도 하며 여기 저기에 부딪치기도 하고 때로는 큰 병을 앓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러한 과정을 거쳐야 저항력도 생기고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물론 자녀가 다치거나 아프기를 바라는 부모는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픔과 고통을 묵묵히 참고 인내하면서 자녀가 하루 빨리 성장하여 스스로 그러한 아픔을 극복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시험거리와 갈등과 고난과 역경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통과하면서 우리의 신앙은 한층 더 성장하게 됩니다. 아마도 금년 11개월을 살아오면서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었을 것이고, 때로는 신앙공동체 안에서 지체들과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그러한 것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잘 관리하여 영적 성숙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