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가정에 임종을 앞둔 아버지가 아들 삼 형제를 불러 놓고 이런 유언을 하였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소 열 일곱 마리를 첫째에게는 1/2을, 둘째에게는 1/3을, 그리고 막내에게는 1/9을 분깃으로 줄터이니 나누어 가지되 어려움이 있으면 랍비에게 가서 지혜를 구하거라" 부친의 장례를 마치고 돌아온 삼 형제는 유언에 따라 소를 나누어 보려고 하였지만 도무지 나눌 방법을 찾지 못하였고 결국은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자초지종 설명을 들은 랍비는 빙그레 웃으면서 삼 형제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내가 소를 한 마리 줄터이니 가지고 가서 나누어 보게" 집으로 돌아온 삼 형제는 소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소 열 여덟 마리 중 첫째는 1/2인 아홉 마리를, 둘째는 1/3인 여섯 마리를, 막내는 1/9인 두 마리를 차지하고 보니 한 마리가 남게 되었습니다. 삼 형제는 남은 한 마리의 소를 다시 랍비에게 돌려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즈음은 내가 가진 소 한 마리를 남을 위해 나누어주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