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한 바다 위에 두 척의 배가 바람을 헤치며 파도와 싸우면서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 두 배는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한 배는 항해를 하고 있고 다른 한 배는 표류중입니다. 이럴 경우 두 배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목적지입니다. 항해를 하고 있는 배는 목적지인 항구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지만 표류하고 있는 배는 아무런 기약없이 그저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바다를 떠다니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는 분명한 목표를 향하여 항해하는 인생들이 있는가 하면 정처없이 표류하는 인생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한번쯤 지나온 삶을 회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 인생은 항해하고 있는지 아니면 표류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혹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면 이제라도 분명한 목표를 향하여 항해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의 승패가 항상 후반전에 결정되듯이 우리의 인생의 승부도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