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가운데 "엥겔계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 가정이나 사회 또는 국가의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전체 가계지출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계수입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식료품에 관련된 지출보다는 식료품 이외의 지출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하여 생활 수준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하여 고안된 계수입니다. 예를들어 엥겔계수가 20 이하는 상류로, 50 이상은 겨우 살아가는 생활 수준으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엥겔계수가 높으면 후진국이요 낮으면 선진국으로 분류됩니다. 우리의 영적인 경건생활도 엥겔계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자기 육체의 본능을 위하여 쓰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는 덜 경건한 사람입니다. 반면에 경건을 위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그것을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진정으로 경건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내 자신의 영적 엥겔계수는 어느 정도인지 한번쯤 계수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무더운 7월이지만 경건의 삶을 통하여 경건의 계수를 한층더 높혀 봅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