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이 날마다 순풍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때때로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다가 바람이 잔잔해지면 또 다른 태풍이 밀려옵니다. 그렇게 인생의 풍랑에 정신없이 휘말리는 것이 우리의 실존이며 지금까지 우리는 그것을 경험하면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혹 우리가 지금 인생의 광풍 가운데 놓여 있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그 광풍 가운데서 흔들리는 우리의 인생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우리 곁에서 눈물을 흘리시며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홀로 고난을 겪지 않습니다. 그분은 고난의 광풍 앞에서 우리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 달려오시는 분이십니다. 배가 없으면 그분은 물 위를 걸어서라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어쩌면 우리의 위기는 광풍이라기보다 광풍 앞에서 우리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광풍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는 때에도 예수님만을 의지하십시다.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다. 우리의 도움은 오직 천지를 지으신 그분에게로 말미암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