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은 자녀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3대째 의원 집안이 아니면 그 약을 먹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3대라는 세월 동안 쌓은 의원으로서의 신뢰와 원칙, 시행착오 끝에 검증된 약효가 있기에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3대가 있습니다. 1대는 뿌리는 때, 2대는 자라는 때, 3대는 열매를 맺는 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도 3대쯤 가서야 원숙한 신앙과 인격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부지런히 뿌려 놓아야 자녀손 대에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무엇보다 신앙은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유산입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의 어머니였던 낸시 여사는 링컨이 9살때 숨을 거두면서 "네게 100 에이커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한 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질이 아니라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준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믿음으로 사는 법을 물려준다면 분명히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