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 농부가 밭에서 일을 하다가 피곤해서 밤나무 밑에서 잠을 자려고 누웠습니다. 그는 밤나무를 올려다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아름드리 밤나무에는 조그만 밤이 달리게 하시고 새끼 손가락보다 가는 호박 넝쿨에는 큰 호박이 열리게 했을까? 내가 만약 하나님이라면 호박 넝쿨에는 밤만한 호박이 달리게 하고 밤나무에는 호박만한 밤이 열리게 했을텐데" 농부는 그렇게 투덜대다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딱"하고 알밤 하나가 이마에 떨어졌습니다. 농부는 깜짝 놀라 일어나 이마에 떨어진 알밤을 보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생각한대로 밤이 호박만 했더라면 제 머리가 박살이 났을텐데 이렇게 밤을 작게 만들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짧은 생각과 지혜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족한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자연 만물을 바라볼 때 그분의 신비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