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빌립보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소개합니다. 당시 로마 시대의 종은 생사여탈권이 주인에게 달린 비천한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자기는 예수의 종이라고 소개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로 말미암아 죄에서 자유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평생동안 교회를 다녀도 예수의 종이 아니라 사람과 환경의 종이 된 사람은 그 인생이 복잡하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돈과 자녀에게 매어 그것의 종으로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과연 우리는 누구의 종으로 매여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예수의 종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가 예수를 전하고자 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마치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종이 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좋으로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에게는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비록 주위의 환경과 상황이 어렵다 할지라도 샘솟는 기쁨이 넘치는 것은 우리 안에 기쁨의 근원이신 그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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