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기독교 서점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벽에 붙여 놓은 신간 서적 홍보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포스터에 써 있는 글에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문제가 예리하게 압축되어 있었습니다. "신앙의 열정도 없고 하나님을 떠날 용기도 없는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한동안 그 포스터 앞에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서 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셨는지를 알고 있으며 또한 지금까지 삶 속에서 그분의 사랑을 경험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조금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확신하며 고백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믿고 있는 가치와 고백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가치를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때 세상은 아름답게 변하게 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