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우웬의 이력은 참으로 독특합니다. 그는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고 예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페루의 빈민가에서 사회 선교를 했습니다. 다시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다가 사임한 후 지적장애아 재활 센타에서 봉사하다가 별세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추구하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늘 올라가기 위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경쟁해야만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 지적장애아를 만나면서 그는 올라갈 때가 아니라 내려 놓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높아짐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나우웬은 끊임없이 약함과 낮아짐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약함이 곧 강함이며 약함 속에서 진정한 평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예수님처럼 낮아져서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을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뇌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찾아가야 합니다. 움켜쥐겠는가? 내려놓겠는가? 내려놓아야 능력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