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자화장실에 들어가면 소변기 위에 민망한 글귀가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소변을 소변기에 잘 보라는 말을 유머스럽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글은 남자는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눈물과 울음은 연약함을 의미하는 고정 관념이 있기에 남자라면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눈물과 울음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등장하는 삼위 하나님은 우리가 흘리는 눈물에 대하여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거두시며 우리를 눈물의 골짜기에서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눈물의 의미를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눈물의 영성은 우리의 기도생활과 연관을 갖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을 생각하면서 애통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수 있다면 반드시 기쁨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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