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특유의 익살과 독설로 유명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발레리나였던 이사도라 던컨이 그에게 청혼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결혼한다면 정말 훌륭한 아이가 태어날 것입니다. 저와 같이 아름다운 외모에다 당신처럼 머리가 뛰어난 아이 말입니다" 쇼는 던컨의 청혼을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닐 수도 있지요, 저와 같이 볼품없는 외모에다 당신처럼 우매한 두뇌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면 우리는 얼마나 불행하겠습니까?" 버나드 쇼는 인간에게 두 가지 비극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세상 만사가 자기 마음의 소원대로 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세상 만사가 자기 마음의 소원대로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의 비극은 쉬 납득이 가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우리는 흔히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복인 줄 알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 일이 모두 내 마음대로 된다면 그것이 과연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의 뜻보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판단이 의롭답다고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