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둔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저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에도 바쁜데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니 분명히 고마운 일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외모를 단장하고 화장을 합니다. 때로는 자기를 사랑하며 노래하고 글을 쓰며 춤을 추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관심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다른 사람의 관심을 필요로 하듯이 또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베풀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지나치게 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그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때로는 관심이 지나쳐서 간섭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의 이웃을 위한 관심은 언제나 그 출발이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랑이 빠져버린 관심은 호기심이 되어 버립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더 힘들고 아프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웃에게 관심을 베풀 때 우리 사회는 아름답게 변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