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에는 따뜻함을 느끼는 온점, 차가움을 느끼는 냉점, 압력을 느끼는 압점, 그리고 통증을 느끼는 통점이 있어서 각각 뜨거움, 차거움, 압력, 통증의 신호를 뇌에 전달합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이 통증을 느끼는 통점이라고 합니다. 통증을 느끼는 것, 사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고통입니다. 그러나 몸이 통증을 느끼고 아파야 비로소 우리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 오히려 그 통증은 우리를 살려주는 몸의 신호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맞서 역주행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들의 영혼 속에 통점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그들은 죄의식과 죄책감을 느끼는 통증 역시 느낄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과 교회의 전통을 부정하는 역주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과거 이스라엘에게 주었던 역사적 기록으로 폄하하기를 즐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들의 오만한 역주행을 결코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의 역주행, 이것은 참으로 크고 위험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