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을 잘 분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 안에 어떤 악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악의 목록을 한 번 작성해 보십시오. 그러면 자신 안에 악이 가득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나는 게으르다, 종종 거짓말을 한다, 교만하다, 잘못한 것을 묵인한다, 남이 잘되면 시기할 때가 많다, 순간적인 쾌락에 마음이 흔들린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한다, 절제하지 못한다, 정욕 속에서 허우적대며 때때로 그것을 즐기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의 악함을 기록하다보면 아마 한 페이지도 부족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모습과 변명하고 합리화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다른 것을 잘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질문이 없는 사람은 결코 성숙할 수 없습니다. 더더욱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면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것을 체질화해야 합니다.